남여 공용화장실 불안감 여전…도내 곳곳 '관리 사각'
남여 공용화장실 불안감 여전…도내 곳곳 '관리 사각'
2025-11-21 뉴스톡
“위험에 노출된 남녀공용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 무서워요”
1일 오후 1시께 군포시 금정역 인근 상가 남녀공용화장실. 유흥가가 몰려 있는 이곳 상가건물에는 성별이 구분된 화장실이 아닌 ‘남녀공용화장실’만이 존재했다. 남녀공용화장실 인근이 유흥가고 위치도 구석진 장소여서 범죄 위험도가 높아 보였지만, 버튼을 누르거나 비명을 질렀을 때 자동으로 경찰 출동이 이뤄지는 안심벨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해당 공용화장실은 곳곳에 몰래카메라 설치가 가능한 틈이 발견돼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하기 어려워 보였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상가 일대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곳 다수의 상가건물에는 남녀공용화장실이 여러 군데 설치돼 있었지만 여성들의 불안을 덜기 위한 안심벨이나 몰카차단 안심스크린 장치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천시 부발읍 소재 상가 역시 남녀 모두 출입하는 구조로 돼 있는 화장실임에도 불구, 어떠한 안전장치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잇따르는 화장실 범죄로 남녀공용화장실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이 여전하지만 경기도내 곳곳에 설치된 일부 화장실들은 여전히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