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자신들 앞으로 부모님의 보험금과 연금 등 빼돌린 친척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자신들 앞으로 부모님의 보험금과 연금 등 빼돌린 친척

2025-10-30     뉴스톡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어렵게 살았던 여성이 사실 자신들 앞으로 부모님의 보험금과 연금 등이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지난 16일 보배드림에는 '제가 든 지푸라기 좀 잡아주세요'란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2008년 7월에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전 그때 초등학교 6학년, 그 아래로 남동생 두 명까지 있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막냇동생은 당시 3살 정도 됐을 때라 부모님과 동행하다 사고를 같이 당해 허벅지 뼈가 골절되어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장례 2일차에 막냇동생이 '누나 누나'하면서 자꾸 저를 찾는다기에 결국 입관식도 보지 못하고 약 6개월을 넘게 동생을 간호하느라 바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어쩌면 어른들의 장난은 이때부터였는지 모르겠습니다"A씨가 동생 케어에 집중하던 시기, 그가 부모님과 함께 살던 빌라와 추억이 담긴 물건들 모두가 사라졌다.

그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땐 우리가 살던 집은 이미 다른 사람한테 팔려서 더 이상 가지도 못했고, 거기 있던 짐들의 일부는 외갓집으로, 그리고 저희의 양육권은 친가 쪽으로 넘어와 있었다"라며 "고작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저는 단순히 '부모님이 안 계시니 당연히 할머니 집에서 커야 하는구나' 하고 그 상황을 받아들였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책임감에 아르바이트도 일찍 시작했다. 중1 때부터 안 해본 일이 없을 만큼 하루 두세 탕의 알바를 뛰며 열심히 살았다. 적어도 할머니에게 손을 벌리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렇게 남들보다 치열하게 살며 28살이 된 지금, A씨는 의문이 들기 작했다.성인이 되었는데 아무도 부모님 사망보험금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얼핏 들은 내용으로는 우리 집에 빚이 많아서 보험금이나 수당으로 나온 금액은 다 빚 갚는데 썼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빚이 많다 하더라도 돈 하나 남아있지 않을 만큼 빚쟁이였다는 건 말이 되지 않았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머니, 큰아빠, 막내 고모와 소통하면서, 저희를 챙겨줬다는 생각에 말을 해줄 때까지 기다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