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을 상대로 1억원 이상의 고액을 가로채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청년층을 상대로 1억원 이상의 고액을 가로채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2025-11-23     뉴스톡

최근 청년층을 상대로 1억원 이상의 고액을 가로채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 기관을 사칭해 이뤄지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20~30대 청년층을 상대로 성행하고 있다고 18일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국수본에 따르면 올해 1~8월 이뤄진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액은 6천5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무려 167.1% 급증했다.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인 8천856억으로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이 76.2%를 차지했다.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9천7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천993명보다 51.5% 늘었다. 전체 피해자 가운데 20~30대가 전체의 52.5%로 절반을 넘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천748명(4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이상 3천65명(33.7%), 30대 1천13명(11.2%), 50대 433명(4.8%) 순이었다.

 

국수본은 최근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정교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피해자를 철저하게 통제하고 고립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비대면 금융환경 및 가산자산 투자 등에 익숙한 청년층의 성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수법은 크게 세 가지다. ‘미끼문서’는 피해자가 특정 웹사이트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피해자의 이름이 등장하는 구속영장, 인출 명세서 등의 정교한 가짜문서가 자동생성되게 해 피해자가 스스로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오인하게 만든다.

‘보안메신저’는 검찰 등 기관이라고 속여 보안을 위해 휴대폰 검열조치가 필요하다며 기존 피해자가 사용하는 메신저가 아닌 보안메신저를 이용하도록 지시한다. 이 과정에서 대화삭제 등 증거인멸이 상대적으로 쉬운 시그널·텔레그램 등의 해외 메신저를 이용해 매시간 활동사항을 보고하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