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정지 버튼을 끄고 다시 자는 행위는 만성 피로로 이어진다
알람 정지 버튼을 끄고 다시 자는 행위는 만성 피로로 이어진다
"가만 있자…6시 일어나야 하니까 알람을 5시 30분부터…"혹시라도 늦게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5분 간격으로 최소 7~8개를 설정해놓는 알람.그 소리를 듣고 눈을 뜨면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은 "5분만 더"일 것이다. 6시에 일어나야 하니 아직 최대 30분, 최소 5분을 더 자도 돼서다.예정된 시간을 넘기지 않고 일어나다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는 엄밀히 보면 다행이 아니다.
이런 방식으로 일어나면 피로가 누적돼 하루 혹은 그 이상을 망치기 때문이다.최근 의학 전문 미디어 슬립클리닉서비스는 하버드대 오퓨 벅스톤(Orfeu Buxton) 교수가 한 연구를 전했다.
벅스톤 교수의 연구진은 "알람 정지 버튼을 끄고 다시 자는 행위는 만성 피로로 이어진다"면서 "깼을 때 더 자려고 하면 잠을 부리는 호르몬 '아데노신'이 분비돼 수면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뇌를 계속 졸린 상태로 유지되게 한다"면서 "짧으면 1~30분 길게는 2시간 이상 지속되는 이 현상은 알람 버튼을 계속 끄는 행위를 반복하면 2시간 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고 덧붙였다.깊은 잠과 얕은 잠이 반복돼 생기는 수면 주기가 반복돼야 잠도 개운하게 잘 수 있는데 알람 소리에 깨고 또 자면 이 패턴이 무너진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벅스톤 교수는 "알람 소리를 듣고 반복해서 깨고 자는 행위는 안 자느니만 못하다"면서 "이러면 아무리 수면 시간이 길어도 아침에 개운하지 않고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단번에 일어나는 게 가장 좋다.만약 오늘 여러 번의 알람 소리를 듣고 깨고 자고를 반복했다면 당장 내일부터는 하지 않아보는 게 어떨까. 만성피로가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