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10배 많은 남친한테 '반반 육아' 외친 여성

소득 10배 많은 남친한테 '반반 육아' 외친 여성

2025-12-14     뉴스톡

한 여성이 자신보다 소득이 10배 높은 남자친구에게 '반반 육아'를 선언했다가 이별 위기에 놓였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육아는 반반이라고 했다가 남친이랑 싸웠어요'라는 사연이 등장했다.올해 말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A씨는 "남자친구와 결혼 전제로 얘기하던 중 육아에 대해 토론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당연히 '반반 육아'를 주장했다는 A씨는 자신의 예상과 다른 남자친구 반응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는 "남친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며 "자기가 돈을 훨씬 많이 버는데 왜 반반해야 하냐고 따졌다"고 전했다.이어 A씨는 "남친 말대로 난 직장인이라 연봉 3300만 원 받지만 그는 사업하기 때문에 1년에 3억~3.5억 정도를 번다"며 남자친구 말에 수긍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부당함을 떨쳐낼 수 없던 A씨는 결국 "남친이 결혼하면 돈 버는 주체는 자신이고, 육아나 가사의 주체는 나라고 하는데 이게 맞는거냐"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여초 사이트의 누리꾼들은 대부분 "몇억을 벌면 뭐 하냐. 그 돈 벌어서 아내를 식모 취급하는데", "헤어져라"라며 공분하기 시작했다.이어 "돈 많이 버는 유재석도 육아하는데 자기가 뭐라고 육아랑 가사노동을 다 떠넘기는 거냐"며 "가정에 대한 책임감도 없으면서 애는 낳자는 게 웃긴다"고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돈 많이 벌면 시터 도우미를 쓰면 되는 건데 가족 편한 꼴은 못 본다 이거냐"면서 "이럴 바엔 혼자 벌고 혼자 쓰겠다"고 진절머리 쳤다.

반면 몇몇 남성 인증을 한 아이디를 비롯한 몇몇 누리꾼들은 "육아에 육체적으로 도와주는 것만 인정하면 안 된다"며 "돈으로 사람을 고용하거나 경제적인 부분을 뒷받침해 주는 것 또한 반반 육아에 해당된다", "두 명 다 힘들 필요가 뭐 있냐. 한 사람이 고생하면 그에 맞는 보답해 주면 되는 것 아니냐", "소득의 차이가 있는데 한 사람이 이 부분에서 고생하면 다른 한 사람은 다른 부분에서 고생해야지" 등 반박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