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빵셔틀 시킨 일진이 동생 구해준 썰
나 빵셔틀 시킨 일진이 동생 구해준 썰
학교에서 같은 반 일진들에게 소위 '빵셔틀'을 하던 학생은 중학교에 입학한 동생이 교내 일진들에게 맞고 들어온 사실을 알게 됐다.자신 역시 학교에서 일진들에게 '빵셔틀'을 하고 있었지만 동생까지도 일진들에게 당할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던 그는 다음날 일진들에게 빵과 음료를 들고 가서는 동생의 사정을 말했다.
그러자 일진이 그날로 동생이 당했던 고통을 말끔히(?) 갚아줬다.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빵셔틀 시킨 일진이 동생 구해준 썰'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A씨는 고등학생 1학년 시절, 학교 일진들에게 빵을 사다 주는 '빵셔틀'이었다. 그가 말하길, "당시 내가 간식을 사다 주던 애들은 지역에서 제일 잘나가는 애들이었다"고 설명했다.
1학년이 끝나갈 무렵, '2학년이 돼서는 걔들과 다른 반이 되겠지'라 기대했지만, 희망은 산산히 부서졌다. 2학년이 돼서도 다시금 일진들과 같은 반이 된 A씨는 "그냥 인정하게 되더라"면서 묵묵히 그들의 간식을 책임졌다.
그러던 어느 날, 중학교에 진학한 동생이 어깨에 큰 상처와 함께 찢어진 교복 상태로 집에 들어왔다.동생은 "애들과 축구를 하다가 다쳤다"며 둘러댔지만 오랜 기간 일진들 밑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A씨는 '동생이 누구에게 맞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했다.
A씨는 진지하게 동생에게 상처에 대해 물었고, 끝까지 발뺌하던 동생은 새벽이 돼서야 "입학식 날부터 자신을 괴롭히는 애들이 있는데 맨날 괴롭힘을 당하고 샌드백처럼 맞는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형이 해결해 줄게"라 자신 있게 말했지만 그 역시 일진들에게 빵을 갖다바치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너무 한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