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소리를 들은 뒤 10~20분을 더 자고 일어나면 바이오 리듬에 딱 맞는다
알람 소리를 들은 뒤 10~20분을 더 자고 일어나면 바이오 리듬에 딱 맞는다
많은 이들이 알람 시계 소리에 의지해 일어난다.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키기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알람 소리에 뒤척거리면서도 잠이 깨지 않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그런데 몇분 더 잔다고 피로가 풀리는 것은 아닐 터. 과연 얼마나 더 수면을 취해야 생체 리듬에 도움이 될까?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수면 전문가인 데이빗 딘지스 펜실베니아대 교수가 불을 지핀 수면에 관한 논란을 소개했다.
바쁜 당신을 위해 결론부터 소개하겠다. 전문가들이 내놓은 정답은 알람 소리를 들은 뒤 10~20분을 더 자고 일어나면 바이오 리듬에 딱 맞는다고 조언한다.
대다수 수면 전문가들은 성인의 경우 이상적인 일일 수면 시간이 7~8 시간이라는데 동의한다. 미국인의 시간 사용에 관한 연례 조사를 바탕으로 딘지스 박사가 2007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미국인의 32.6%가 늦게 취침해 수면시간이 7.5 시간이 채 되지 않고 또한 일어나기 위해 알람 시계에 의존한다.딘지스 박사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잠이 부족할 때 더 빨리 잠든다”면서 “자면서 덜 뒤척이고 쉽게 깨지 않고 더 숙면을 취한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숙면을 취하면 신체는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보이는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는 ‘생리적 균형 상태’를 회복한다고 전했다.그는 “이러한 원리는 며칠에 한 번씩 더 장시간 동안 수면을 취할 때에만 적용된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잠이 많은 이들과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이들은 알람 시계에 의존해 깬다고 딘지스 박사는 지적한다. 2003년~2012년 사이에 13만6,000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된 시간 사용에 관한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사람들이 스스로 일어날 경우 기분이 더 상쾌하지만 그렇게 하는 이들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알람 시계를 끄고 나서 잠을 더 자지 않고 깨어날 준비를 한다고 딘지스 박사는 말한다. 그는 “그 시간은 마치 행복한 꿈을 꾸는 상태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기상 시간이 임박해 올 수록, 더 많은 REM(급속 안구 운동)이 일어나고 더 많은 꿈을 꾸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잠깐 눈을 붙이는 것은 그리 나쁜 일이 아니다. 알람 버튼을 끄고 10분 더 자는 경우, 갑자기 화들짝 깨는 것보다 실제로 서서히 정신적으로 깨어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