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컴플레인으로 환불 받아가며 '무료 상하이 여행' 즐긴 20대 여성 체포

악성 컴플레인으로 환불 받아가며 '무료 상하이 여행' 즐긴 20대 여성 체포

2026-01-01     뉴스톡

여러 꼼수로 두 달간 한 푼도 쓰지 않고 중국 상하이를 여행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23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 사는 황 모 씨는 지난 4월 현지 경찰에 체포되면서 2달에 걸친 무일푼 여행의 막을 내렸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달 동안 상하이의 호텔, 식당, 택시 등을 여러 차례 이용했지만 대가를 낸 적이 없습니다. 

황씨가 각종 서비스를 이용한 뒤 의도적으로 여러 컴플레인을 걸었고, 그 대가로 비용 면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호텔에 묵을 때는 미리 준비한 귀뚜라미 사체를 침대 프레임에 넣어 객실의 위생 상태에 대한 불만을 호소했습니다.황씨가 숙박비를 낸 건 단 세 번에 불과한데, 이조차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들의 지갑에서 나온 돈이었습니다.

그의 숙박비를 대신 내줬다는 한 남성은 "결제를 마친 뒤 황씨는 나를 완전히 무시했다"고 말했습니다.목욕탕에서는 일부러 피부를 강하게 문질러 상처를 낸 뒤 세신 비용 등의 환불을 요구했습니다.또 배달 음식을 시킨 뒤 있지도 않은 문제를 거짓으로 제기해 돈을 돌려받기도 했습니다. 

이동할 때는 두 개의 휴대폰을 번갈아 사용하며 택시를 호출했고, 이용 후에는 기사가 현금 결제를 거부했다는 등의 항의를 남겨 비용을 돌려받았습니다.더불어 온라인에서 새 옷을 구매한 뒤 7일간의 무료 반품 정책을 악용하면서 옷조차 무료로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미용실에서 손톱과 속눈썹을 다듬은 뒤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비용 면제를 요구하고, 무료 속눈썹 연장 시술까지 받아냈습니다.이렇듯 황당한 꼼수로 무료 여행을 즐긴 황씨는 경찰에 "실제로 한 호텔에서 벌레 때문에 숙박비를 환불받은 적이 있는데, 이때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