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내 커피 사고로 시력 잃은 미국 유도 코치, 항공사 상대 소송

항공기 내 커피 사고로 시력 잃은 미국 유도 코치, 항공사 상대 소송

2026-01-02     뉴스톡

미국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 중인 30대 남성이 국제선 항공기에서 발생한 뜨거운 커피 사고로 한쪽 눈의 시력을 영구적으로 상실했다며 항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이 사건은 항공기 내 안전사고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유도 국가대표 코치 아르투라스 란친스카스(30)는 지난해 7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팬아메리칸 유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뉴욕에서 출발한 젯블루 항공편에 탑승했다가 예상치 못한 심각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란친스카스는 기내에서 승무원이 제공하던 뜨거운 커피가 실수로 그의 얼굴에 쏟아지면서 오른쪽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었고, 특히 오른쪽 눈에는 회복이 불가능한 부상을 입었습니다.그는 당시의 고통을 "마치 불덩이가 눈알 위를 타고 지나가는 것 같은 고통이었다"고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다행히 기내에 있던 의사가 응급조치를 취하며 눈을 지속적으로 씻을 것을 조언했지만, 란친스카스 측은 항공사의 대응이 매우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란친스카스의 변호사는 "의뢰인이 반복적으로 화장실을 사용하며 눈을 씻자 승무원들이 오히려 제지하며 '당신만 있는 게 아니다'라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습다.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한 직후, 란친스카스는 페루 현지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미국으로 귀국해 뉴욕의 안과 전문의에게 정밀 진료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그의 오른쪽 눈에는 열상 및 화학 화상이 발생했으며, 영구적인 시력 저하와 광과민증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현재 브루클린에서 유도 도장을 운영 중인 란친스카스는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2023년 U15 팬아메리칸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5개를 획득한 실력파 코치입니다.

그는 이번 사고가 개인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배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