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설치 협박 글 게시…경찰 긴급 수사 착수

폭발물 설치 협박 글 게시…경찰 긴급 수사 착수

2026-01-08     뉴스톡

청와대와 대통령실 등 주요 국가 시설을 겨냥한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면서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 해당 글에는 대통령 관저 등 여러 핵심 장소를 대상으로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구체적인 시간까지 명시돼 있어 국가 기관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22일 오후 7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실, 청와대, 대통령 관저 등 다수의 장소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게시자는 23일 오후 정각을 목표 시간으로 지정하며 폭발을 예고했고, 위협 대상에는 대통령실을 비롯해 수도권 일대의 일부 아파트와 상가들도 포함됐다.

협박 글에는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한 위해 의도까지 언급돼 있으며, 이 같은 내용이 온라인 공간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관계 당국은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글을 올린 계정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이미 여러 이용자들의 스크린샷과 재게시를 통해 확산된 상태였다.

서울경찰청은 게시물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해 글이 올라온 시간대의 IP 주소를 추적하고 있으며, 디지털 포렌식과 계정 분석 등을 병행해 범인의 신원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일단 게시물이 국가 안전과 공공질서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점을 심각하게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박 글이 올라온 커뮤니티는 이용자가 비교적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과거에도 악의적인 허위 정보나 자극적인 내용이 유통된 적이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물의 작성 동기와 배후가 있는지 여부 등도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 주요 시설을 겨냥한 이 같은 협박 글은 공공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관계 기관들의 긴밀한 공조 아래 신속하게 대응되고 있다. 경찰은 추가적인 유사 게시물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으며, 온라인 상의 혐오·위협 메시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편 정작 협박 글의 신빙성과 실제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그러나 국가 기관과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한 폭발물 협박은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 불안감을 초래할 수 있어 관계 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과 추가 혐의점이 확인되는 대로 정보 공개 범위를 검토하며 국민 안전 확보에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법적 책임 소재도 명확히 할 계획이며, 유사한 협박 사건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적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