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 본사 연이은 압수수색…개인정보 유출 수사 속도

경찰, 쿠팡 본사 연이은 압수수색…개인정보 유출 수사 속도

2026-01-09     뉴스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쿠팡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연일 이어가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수사전담팀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를 상대로 네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9일부터 연속으로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며 서버 자료와 내부 문서, 계정 관련 정보 등을 확보하고 있다. 하루 평균 수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제수사는 유출된 개인정보의 규모가 크고 사건 경위가 복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전담팀은 사이버 범죄 수사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돼 자료 분석과 현장 조사, 관계자 진술 확보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경로와 시점, 내부 관리 체계에 허점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수사에서는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이 피의자로 특정돼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해당 인물이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가졌는지와 실제 유출 행위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연이은 압수수색은 사건의 중대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은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유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리고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당국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