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레스토랑이 '음악을 듣고 우유를 먹고 자란 닭'이라며 반 마리 치킨을 9만 7천원에 판매

한 레스토랑이 '음악을 듣고 우유를 먹고 자란 닭'이라며 반 마리 치킨을 9만 7천원에 판매

2026-01-03     뉴스톡

중국 상하이의 한 레스토랑이 '음악을 듣고 우유를 먹고 자란 닭'이라며 반 마리 치킨을 9만 7천원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당 논란은 한 고객이 닭 요리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영상 속 고객은 작은 닭 요리 가격에 놀라며 "정말 음악을 듣고 우유를 먹은 닭이냐"고 질문했다.이에 레스토랑 직원은 해당 닭이 희귀 품종인 이른바 '해바라기 닭'이며,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자랐다고 설명했다.

이 닭은 '삼황닭'(Three-yellow chicken)의 일종으로, 미쉐린 스타 셰프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고급 닭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 해바라기 치킨은 1kg당 200위안(약 4만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며, 일부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한 마리에 1천위안(약 20만원) 이상에 판매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닭의 사육 방식에 대한 설명에 진실과 과장이 뒤섞인 것으로 드러났다.

농장 관계자는 "닭들이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유를 먹고 자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고, 레스토랑 측이 고객들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커졌다.영상 속 고객은 가격이 비싼 것보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지어내 손님을 속이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