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서 실종된 20대 남성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수원지서 실종된 20대 남성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2026-01-12     뉴스톡

부산의 한 수원지에서 물놀이 중 실종된 20대 남성이 9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과 구조 당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족과 친구들은 실종 이후 긴 수색 끝에 비극적인 결과를 맞이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19일 새벽, 부산진구의 한 수원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20대 남성 A씨는 친구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던 중 실종됐다. 친구와 함께 있던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본 다이빙 장면을 따라 하다가 이후 물 위로 다시 올라오지 못했다. 함께 있던 친구는 친구가 돌아오지 않자 곧장 112에 신고하며 상황을 알렸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즉시 수중 수색과 주변 탐색에 착수했다. 그러나 넓은 수원지의 특성과 수심, 야간 기상 상황 등이 겹치며 수색은 난항을 겪었다. 해가 바뀌고 날이 밝아도 구조 작업은 이어졌으며 경찰과 소방뿐만 아니라 민간 잠수사, 드론 등 장비가 동원된 통합 수색이 계속됐다.

사고 발생 9일째인 28일 오후, 수중 탐사 장비를 이용해 수색을 벌이던 수중 드론이 수원지 내부에서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구조대가 시신을 인양했으며, 유가족에게 곧바로 이 사실이 통보됐다. 시신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부검 여부 등이 검토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 A씨가 물에 뛰어들게 된 정확한 경위와 사고 전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CCTV 영상과 함께 친구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수집하고 있다. 수원지의 안전 안내 및 다이빙 위험에 대한 주의 사항이 충분히 제공됐는지 등도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은 수원지 주변이 평소에도 물놀이 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라며 사고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일부 시민들은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고 전하며 수중 안전 시설과 주의 표지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구조와 수색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넓은 수역에서의 실종 수색이 어려움이 많았다며, 장시간 이어진 수색 작업에도 끝내 피해자를 찾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