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로서 50대 남성 무궁화호에 치여 숨져

경부선 철로서 50대 남성 무궁화호에 치여 숨져

2026-01-12     뉴스톡

경북 김천시의 경부선 철로에서 50대 남성이 주행 중이던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철도 당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는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을 빚었으며, 현장 주변에서 긴급 구조와 수사가 병행됐다.

사고는 26일 오후 8시 50분쯤 경북 김천시 백옥동 인근 경부선 철로 대전 방향 약 4km 지점에서 일어났다. 당시 A씨(50대 남성으로 추정)는 선로를 무단으로 걷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순간 무궁화호가 접근하면서 그대로 충돌이 발생했다. 열차 운전사는 급히 제동 장치를 작동했으나 이미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직후 현장에 있던 승무원과 철도 관계자들이 열차를 정차시키고 비상 조치를 취했다. 사고 당시 열차 안에는 다수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경북소방 당국과 경찰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 활동을 벌였으나, 안타깝게도 A씨는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현장에서는 혈흔과 충돌 흔적 등을 토대로 사고 상황이 면밀히 조사됐다.

 

이 사고로 해당 무궁화호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으며, 탑승객 약 23명은 후속 열차로 환승하는 등 운송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또한 부산과 대전역을 오가는 구간의 열차 운행도 한동안 지연돼 철도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경찰과 코레일 측은 A씨가 선로에 무단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주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선로 접근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철도 관계자는 선로 주변 안전 조치와 함께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간 시간대 선로 주변 비인가 출입을 방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안전 설비 도입도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