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창고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작업자 3명 병원 이송

냉동창고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작업자 3명 병원 이송

2026-01-12     뉴스톡

부산 서구의 한 냉동창고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벌어져 소방과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조치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는 26일 오전 11시 10분쯤 부산 서구의 한 회사 건물 지하 1층에 설치된 냉동창고에서 발생했다. 창고 내부 냉동설비의 암모니아 재조설비 밸브가 있는 부분에서 가스가 누출되자 창고 안에서 작업을 하던 직원들이 갑작스럽게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현장에서는 A씨(50대·여) 등 작업자 3명이 어지러움과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즉시 구급차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 당시 옷과 피부에 특이한 화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가스로 인한 호흡기 자극 반응으로 응급조치가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내부와 주변을 신속히 통제했으며, 건물 안에 있던 30여 명의 근무자를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한 주변 도로와 출입구 일대를 일시적으로 통제해 안전 확보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관계자 진술과 현장 상황을 바탕으로 설비 결함 여부와 누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냉동설비 관리 상태와 정비 이력, 암모니아 가스 누출이 발생한 설비 부위의 구조 등을 면밀히 살펴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진행 중이다.

암모니아는 냉동시설에서 냉매로 널리 사용되는 물질로, 누출될 경우 인체에 자극을 주고 호흡 곤란 등의 위험이 있어 작업장과 주변에 긴장감이 높았다. 관계 당국은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응 매뉴얼의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 중이다.

현장 주변 상인과 주민들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표했으며, 냉동설비 주변 작업과 안전 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특히 도심지 내에서 유해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근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우려로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