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서 대형 가방에 담긴 한국인 시신 발견돼 현지 수사

베트남 호찌민서 대형 가방에 담긴 한국인 시신 발견돼 현지 수사

2026-01-13     뉴스톡

베트남 호찌민의 한 주택가에서 대형 가방에 담긴 채로 한국인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주택가 일대 주민과 행인들이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며 신고하면서 드러났으며, 현지 경찰과 한국 영사관이 협력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오후, 호찌민의 고급 주택가 지역에서 발생했다. 행인들이 악취가 나는 파란색 대형 가방과 여행용 가방을 들고 건물을 빠져 나오는 남성 2명을 목격한 뒤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이 출동해 주변을 통제하고 가방 속을 확인한 결과 시신이 들어 있었으며, 곧바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확인된 신원 조회 결과 이 시신의 주인은 한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한적한 주택가였던 만큼 주변에서는 놀라움과 충격이 이어졌다. 

베트남 현지 경찰은 사건 당시 가방을 들고 도주한 용의자로 보이는 한국인 남성 2명을 체포해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2명은 현장 목격자들의 신고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며 추가 단서를 파악하고 있다. 

 

사건을 접한 한국 외교부와 주호찌민 총영사관은 현지 공안과 긴밀히 협력하며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의 가족과 연락을 취해 필요한 지원과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지 수사가 계속되고 있어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현지 경찰은 시신이 부패한 상태로 발견된 점을 토대로 사망 시점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변 CCTV 자료와 목격자 진술, 체포된 용의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해외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련 사망 사건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가족과 한인 사회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충격을 받았으며, 사건의 정확한 경위가 밝혀지기를 바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