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안전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전국 확대 보급
고령운전자 안전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전국 확대 보급
경찰청이 손해보험협회 및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의 추가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급가속 등 운전 중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기존보다 대상자와 지역을 대폭 확대해 시행된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고령운전자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4월 1차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무상 보급했다. 당시 1차 사업에서는 전국적으로 141명의 고령운전자에게 장치가 설치됐다. 설치된 장치는 운전 중 비정상적인 가속을 차단해 차량 제어 불능 상황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1차 사업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 효과 분석 결과, 비정상적 가속과 관련된 의심 사례 71건이 확인됐으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해당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비정상적인 가속은 저속 주행 중 가속 페달을 급히 깊게 밟거나 주행 중 급가속한 경우 등으로 정의됐다.
이번 2차 보급 사업은 1차 때보다 모집 지역과 대상 규모를 확대해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전국의 특별시와 광역시 등 7개 지역에서 730명의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령운전자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운전자는 운전면허증과 차량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인근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에 우편이나 방문 접수할 수 있다.
경찰청과 관계 기관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 확대를 통해 급가속 등 사고 위험 상황을 미연에 차단하고 고령운전자의 안전 운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치 보급과 병행해 안전 운전 교육과 캠페인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령운전자의 사고 예방과 안전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면서 “이번 장치 보급과 교육을 통해 고령운전자 본인뿐 아니라 도로 위 모든 이용자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