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햄스터 등 소동물 학대 영상 생중계 작성자 수사 착수
경찰, 햄스터 등 소동물 학대 영상 생중계 작성자 수사 착수
경찰이 햄스터와 기니피그 등 소동물을 학대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이를 온라인에 올리며 생중계한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동물자유연대로부터 소동물 학대 혐의로 A씨를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해당 사건에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수개월에 걸쳐 햄스터와 기니피그 등 소형 동물을 대상으로 학대 행위를 벌인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피해를 입은 동물들이 상처를 입거나 숨진 장면이 사진과 영상으로 남아 있으며, 해당 영상과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 올라온 뒤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일부 게시물은 시청자 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면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이에 동물보호단체가 수사 기관에 정식으로 고발장을 제출해 사건이 공식화됐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동물보호법 위반 정황이 명백하다며 경찰이 조속히 사실관계를 밝히고 엄정하게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현재 고발장 접수에 따라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피해 동물들을 대상으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 게시된 영상과 사진의 원본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 중이며, A씨가 올린 게시물과 생중계 기록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엄중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 동물이 있는지 여부와 다른 온라인 게시물과의 관련성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대 영상을 공개하는 등 악의적인 행동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어 동물 보호와 관련한 법적·윤리적 책임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의 전모를 규명하고, 관련 법에 따라 적절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