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주택가서 70대 노인 집 안 불…2명 숨지고 1명 중상
영등포구 주택가서 70대 노인 집 안 불…2명 숨지고 1명 중상
영등포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참변이 벌어졌다. 사고는 29일 오전 10시 25분경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면서 시작됐다. 이 집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연기와 화염을 보고 119에 신고했고, 곧바로 소방차와 구조대가 출동해 진화와 인명 구조 작업에 나섰다. 화재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거센 연기와 불길 속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하며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소방은 내부에서 중상을 입은 60대 B씨를 발견해 신속히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A씨(70대)와 C씨(60대)는 심각한 상태로 구조됐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구조 작업과 진화에 투입된 소방 인력은 화재 발생 직후 약 30여 분 동안 불길을 잡는 데 집중했으며, 이후 잔불 정리에 나섰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은 내부 열기와 붕괴 위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조를 이어갔다.
경찰과 소방은 진화가 완료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재는 집 안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전기적 원인 또는 난방 기구 이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은 화재 경보 소리와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놀라 신고를 했으며, 일부는 화재 진압 이후에도 현장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했다. 주민들은 평소 해당 주택에서 노령의 거주자가 생활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로 인해 다수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집 내부 장비와 가구, 생활용품 등이 불에 타 크게 소실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피해액은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의 행적과 화재 발생 전 상황 등을 조사하며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다. 관계자는 화재 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