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 가족이 체코 정부가 7년간 허가 문제로 난항을 겪던 댐 건설 계획을 단 이틀 만에 해결

비버 가족이 체코 정부가 7년간 허가 문제로 난항을 겪던 댐 건설 계획을 단 이틀 만에 해결

2026-01-10     뉴스톡

비버 가족이 체코 정부가 7년간 허가 문제로 난항을 겪던 댐 건설 계획을 단 이틀 만에 해결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의 보도에 따르면 체코의 브르디 지역에서 중단된 댐 프로젝트가 비버 8마리 덕분에 성공적으로 완수되었다.

체코 정부는 7년 전 프라하 남서쪽 60km에 위치한 브르디 지역에 댐을 건설할 계획이었다.계획과 자금 확보에도 불구하고 체코 당국은 건축 허가 문제로 인해 새로운 댐 건설을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비버 8마리가 자연스럽게 댐을 건설하면서 정부는 약 백만 파운드에 가까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해당 지역은 원래 습지였지만, 수십 년 전 군대가 강변을 따라 도랑을 파 배수 시스템을 만들면서 본래의 생태계가 훼손된 상태였다.정부는 이 지역을 자연 상태로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댐 건설을 추진했다.

브르디 보호 토지 관리국(PLA)의 수장 보후밀 피셔(Bohumil Fi er)에 따르면 토지 소유권 문제와 건축 허가 등의 난관에 부딪히면서 진전되지 못했다.그런데 이 지역에 서식하는 비버 8마리가 정부의 건설 계획과 거의 동일한 위치에 자연 댐을 만들어 냈다. 이틀 만의 일이었다.

체코 자연 및 경관 보호청의 야로슬라프 오베르마예(Jaroslav Obermaje)는 "비버는 항상 (댐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비버들은 강력한 앞니로 나무를 베어 습지를 만들었다. 비버는 댐을 식량원으로 삼고 포식자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는 데 사용한다.브르디 보호 토지 관리국(PLA)의 보후밀 피셔서는"군 산림 관리국과 블타바강 유역이 토지 소유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 중이었다"며 "비버들이 그 문제를 해결해 주어 3,000만 코루나(한화 약 17억 8,800만 원)를 절약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