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예측 사이트 운영 조직 50명 넘게 추가 기소

로또 예측 사이트 운영 조직 50명 넘게 추가 기소

2026-01-16     뉴스톡

불법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사이트를 운영하며 수많은 회원으로부터 거액을 편취한 범죄 조직의 조직원 50여 명이 추가로 기소됐다. 인천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사기와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혐의로 팀장급 관리자 A씨(32) 등 조직원 5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범죄 조직은 2021년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로또 당첨 번호를 예측해 준다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유료 회원 9000여 명에게서 총 128억원에 달하는 이용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회원들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로또 번호 당첨을 예측해 준다는 내용을 내세우며 다수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 사건의 총책인 B씨(41)는 이미 400억원대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과 105억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추가 기소를 통해 조직 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이들의 범죄 행위를 면밀히 밝혀냈다.

 

검찰 조사 결과 조직원들은 인천 지역의 중고차 매매 사기조직원과 폭력조직원 등을 동원해 사이트 운영 및 회원 모집, 금전 수수 등을 체계적으로 분담하며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죄단체로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범죄 수익을 확대해 온 정황이 확인됐다.

검찰은 경찰이 당초 사기 혐의 중심으로 수사해 송치한 일부 조직원 3명에 대해서도 보완 수사를 통해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혐의를 추가로 적용, 법적 책임을 명확히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서민 다중 피해를 야기한 대표적인 조직적 사기 사건으로, 피의자들에 대한 철저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찰과 협력해 유사 범죄의 근절과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