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펜으로 번호판 위조한 20대 구속 송치

싸인펜으로 번호판 위조한 20대 구속 송치

2026-01-19     뉴스톡

정차 중이던 택배 차량을 훔치고 번호판을 위조해 운전한 2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사건은 지난 15일 새벽 2시 53분경 발생했다. 당시 택배 기사가 배송 도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시동이 걸린 상태로 놓여 있던 택배 차량을 A씨(20대)가 몰래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도난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주변 CCTV 영상과 신고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차량을 수상히 여긴 시민 제보를 받는 등 단서를 모은 끝에 철저한 추적 끝에 A씨를 같은 날 아침 오전 7시 40분경 체포했다.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차량을 훔친 후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싸인펜으로 기존 번호판의 숫자를 덧그려 위조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러한 번호판 조작은 도로교통법상 위조 행위에 해당하며 경찰은 이를 범행 은폐 목적의 증거 조작으로 보고 있다. 또한 조사 결과 A씨는 운전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무면허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했음도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냥 이동하려고 차량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절도·무면허 운전·번호판 위조 등 여러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으며, 검찰이 추가 범죄 사실과 법적 처벌 수위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택배 차량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업무용 차량을 대상으로 벌어진 절도 사례로, 무면허 운전과 번호판 위조라는 위험한 행동이 결합돼 공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준 점에서 사회적 우려가 크다. 특히 택배 기사들이 배송 현장에서 차량을 잠시라도 방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절도 범죄의 위험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유사 사건 예방을 위해 차량 보관과 관리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으며, 검찰에서도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는 방향으로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