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70대 아내 살해한 80대 남성 검찰 송치…흉기 사용 혐의로 조사

아파트서 70대 아내 살해한 80대 남성 검찰 송치…흉기 사용 혐의로 조사

2026-01-19     뉴스톡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남성이 70대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4시 40분경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당시 A씨(80대 남성)는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툼 중 흉기를 이용해 아내 B씨(70대)를 여러 차례 찌르는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힌 뒤 그대로 현장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119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피해자 B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원인은 다수의 흉기 손상에 따른 출혈과 장기 손상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당시 상황을 진술하면서 “말다툼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와 부부 간의 갈등 정황,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파악했다.

 

 

현장 인근 CCTV와 목격자 진술에서는 다툼이 심해지는 소리가 들렸던 점, 일상적인 부부 갈등이 아닌 격한 감정 표출이 있었다는 점 등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 사이의 다툼이 있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피의자의 진술과 주변 진술을 종합해 범행 동기와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을 살인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후 검찰에서 구속영장 신청 여부와 기소 방침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A씨의 정신 상태와 범행 당시 상황도 함께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고령 부부 간의 갈등이 극단적 폭력으로 이어진 비극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은 사건 소식을 듣고 충격과 안타까움을 표했다. 일부 주민은 “오랜 시간 함께 살다 격한 다툼이 이런 비극으로 이어진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