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도입 2년 만에 하루 이용자 72만 명 돌파하며 대중교통 패러다임 바꿔

서울 기후동행카드, 도입 2년 만에 하루 이용자 72만 명 돌파하며 대중교통 패러다임 바꿔

2026-01-19     뉴스톡

서울시가 지난해 1월 도입한 대중교통 무제한 요금제인 ‘기후동행카드’가 도입 2년 만에 하루 이용자 수 72만 명을 넘어섰다. 당초 목표로 설정했던 50만 명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대중교통 요금 부담 완화와 이용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충전 건수는 1700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이용자도 72만 명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지하철과 버스, 마을버스 등을 하나의 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 카드가 내년에 정부가 출시 예정인 ‘K패스’ 서비스의 교통복지 확대 역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패스는 ‘모두의 카드’라는 이름으로 전국 단위 대중교통 요금제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어 기후동행카드의 성과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대중교통 통합 환승 할인제를 도입한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교통복지를 강화해 왔다. 기후동행카드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무제한 요금제 개념을 도입한 정책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기후동행카드는 일반권, 청년 할인권, 단기권, 제대군인 할인 제도 등을 포함해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혔으며,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구에 대한 할인 혜택도 강화돼 시민들의 체감 교통비 절감 효과를 높였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 점도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줬다. 김포, 고양, 과천, 구리, 남양주, 성남, 하남 등 7개 지역 주민들도 별도의 구분 없이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기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월평균 약 3만 원 수준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분석된 이번 정책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석 결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대부분은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증가했으며 승용차 이용 빈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