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혼부부 수 95만쌍으로 줄어…주택소유율·소득·대출 현황 발표

지난해 신혼부부 수 95만쌍으로 줄어…주택소유율·소득·대출 현황 발표

2026-01-20     뉴스톡

지난해 신혼부부 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거와 경제 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95만2000쌍으로 전년(97만4000쌍)보다 2.3% 감소했다. 혼인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혼부부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특히 3년차 이상 부부에서 감소 폭이 눈에 띄었다.

신혼부부의 주택 소유율은 지난해 42.7%로 집계됐다. 혼인 연차별로는 혼인 1년차 부부의 주택 소유율이 35.8%, 3년차 40.9%, 5년차 50.9%로 연차가 높아질수록 주택 소유 비중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주택 1건을 소유한 비중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반면 무주택 신혼부부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신혼부부의 소득 및 대출 상황도 함께 공개됐다.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소득은 7629만원으로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맞벌이 부부의 평균소득은 약 9388만원에 달했다. 외벌이 부부의 평균소득은 5526만원으로 맞벌이 부부와의 격차가 컸다. 이에 따라 소득 구간별로는 7000만~1억원 미만 구간과 1억원 이상 구간의 비중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신혼부부 중 대출을 보유한 가구 비율은 86.9%로 전년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대출잔액의 중앙값은 약 1억7900만원으로 5.0%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9800만원, 외벌이 부부는 1억57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대출 증가 추세는 주택 구입 및 전세 자금 마련 과정에서 신혼부부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혼부부의 주거 형태를 보면 아파트가 77.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 소유 신혼부부는 무주택 신혼부부보다 연간 소득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이러한 소득 차이는 주거 안정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통계는 신혼부부의 주거 및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서 향후 주택 정책과 주거 지원 방안 설계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