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던 10대, 승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 발생
자전거 타던 10대, 승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 발생
경남 고성군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10대 청소년이 승합차에 충돌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경 고성읍에 있는 고성박물관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일어났다.
사고 당시 5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합차가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던 자전거를 감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전거를 타고 있던 B군(10대)은 사고 충격으로 크게 다쳐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여러 정황과 차량의 진행 방향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사고가 난 정확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도로 여건과 신호 체계,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분석하는 한편 주변 CCTV 영상도 확보해 살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일어난 교차로의 시야 확보 상태와 자전거 이용자의 주행 경로, 차량의 속도 등이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면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청소년과 자동차가 맞닥뜨리면서 발생한 전형적인 교통사고의 사례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자전거 이용자가 도로 교차로를 지날 때에는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며, 운전자 역시 도로 위에서 취약한 교통 약자를 발견했을 때 즉각적으로 속도를 줄이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고성경찰서는 사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필요한 법적 조치와 함께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는 사고 지점의 표지판과 자전거 도로 표시 상태, 야간 조명 조건 등 다양한 요인을 두루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