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점 조직화·전문화되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
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점 조직화·전문화되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
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점 조직화·전문화되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 맞춰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종합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2025년 들어 보이스피싱 범죄는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기록하며 신고 사례가 한 달에 수십 건씩 접수되는 등 일선 경찰관들이 매일 보이스피싱과 직접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단계부터 사건 종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응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현장에 배포했다. 이에 따라 경찰관들은 각 단계별로 정형화된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반복되는 수법과 피해 양상을 기반으로 한 실전 지식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장 대응 강화 계획의 핵심은 신고 접수 초기에 피해자 심리와 범죄 수법을 정확히 파악해 상황을 오판하지 않고 조기에 대응하는 데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통신기술을 악용해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전략을 쓰고 있어 경찰 대응도 이 점을 고려하도록 체계화됐다.
경찰은 특히 피해자 설득 기법과 연락 차단 조치, 대포폰 및 계좌 정보 차단 등을 체크리스트에 포함시켜 현장 적용성을 강화했다.
서울 종로경찰청 등 일선에서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대응 교육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 달에 1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보이스피싱 피해 통보는 빈번하며, 교육을 받은 경찰관들은 이후 지역 내 동료들에게도 대응 교육을 실시해 대응 역량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대응력 강화는 단순히 사건을 접수하고 통상적인 절차를 따르는 수준을 넘어, 범죄자와 피해자 간 실시간 통신 분석과 필요한 즉시 차단 조치 등 보다 능동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 같은 변화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고도화된 기술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한계에 대한 대응책으로 마련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