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점 조직화·전문화되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

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점 조직화·전문화되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

2026-01-23     뉴스톡

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점 조직화·전문화되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 맞춰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종합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2025년 들어 보이스피싱 범죄는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기록하며 신고 사례가 한 달에 수십 건씩 접수되는 등 일선 경찰관들이 매일 보이스피싱과 직접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단계부터 사건 종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응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현장에 배포했다. 이에 따라 경찰관들은 각 단계별로 정형화된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반복되는 수법과 피해 양상을 기반으로 한 실전 지식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장 대응 강화 계획의 핵심은 신고 접수 초기에 피해자 심리와 범죄 수법을 정확히 파악해 상황을 오판하지 않고 조기에 대응하는 데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통신기술을 악용해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전략을 쓰고 있어 경찰 대응도 이 점을 고려하도록 체계화됐다.

 

경찰은 특히 피해자 설득 기법과 연락 차단 조치, 대포폰 및 계좌 정보 차단 등을 체크리스트에 포함시켜 현장 적용성을 강화했다.

서울 종로경찰청 등 일선에서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대응 교육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 달에 1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보이스피싱 피해 통보는 빈번하며, 교육을 받은 경찰관들은 이후 지역 내 동료들에게도 대응 교육을 실시해 대응 역량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대응력 강화는 단순히 사건을 접수하고 통상적인 절차를 따르는 수준을 넘어, 범죄자와 피해자 간 실시간 통신 분석과 필요한 즉시 차단 조치 등 보다 능동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 같은 변화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고도화된 기술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한계에 대한 대응책으로 마련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