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촉법소년 포함 절단기로 무인점포 금고 파손…

10대 촉법소년 포함 절단기로 무인점포 금고 파손…

2026-01-23     뉴스톡

인천에서 10대 청소년 3명이 무인점포를 상대로 현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중 2명은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확인됐다.

부평경찰서는 A군 등 3명이 지난 7일 오전 3시부터 5시까지 인천시 부평구 일대 무인점포 3곳을 돌며 절단기를 사용해 현금 보관함을 파손한 뒤 약 2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범행 전날 같은 지역 철물점에서 절단기를 훔친 뒤 다음 날 새벽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탐문 수사를 통해 범행 일정을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4시께 A군 일행을 모두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절도 관련 증거와 함께 범행 도구가 확보됐다. A군 일행 가운데 2명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형사 처벌 책임이 없는 촉법소년인 것으로 파악돼 소년법에 따라 가정법원에 송치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촉법소년이 포함된 절도 사건은 사회적 우려가 크다”며 “청소년 대상 예방교육과 더불어 무인점포 등 취약 상권에 대한 안전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평구에서는 앞서 같은 달 26일부터 27일까지 무인점포 5곳에서 현금이 도난된 사건으로 다른 10대 2명이 검거된 바 있으나, 이번 사건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무인점포가 늘어나는 가운데 보관함 강제 파손 등 범죄 수법이 청소년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관계 당국은 청소년 범죄 예방과 함께 무인점포의 보안 강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