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비산동 8중 추돌 사고 발생, 9명 경상 입어

안양 비산동 8중 추돌 사고 발생, 9명 경상 입어

2026-01-23     뉴스톡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도로에서 8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부딪히는 대형 추돌 사고가 발생해 9명의 운전자와 탑승자가 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오후 4시 7분경 비산동 일대 도심 도로에서 한 택시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충돌하며 8중 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소방대원 26명, 경찰 12명 등 총 38명의 인력이 긴급 투입됐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 장비 13대도 함께 출동해 사고 차량 정리와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사고 현장은 충돌로 인해 도로 일부가 막히면서 교통이 일시적으로 정체되기도 했으며, 주변 차량들도 이에 따라 속도를 줄이며 통행했다.

부상자 9명은 모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병원 이송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중대한 부상자는 없었으며, 현장 응급 처리 이후 각자 귀가하거나 가족의 보호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추가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현장 안전 점검을 마무리했다고 밝히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특히 초기에 택시가 앞 차량을 들이받은 것이 연쇄 추돌의 발단이 된 만큼 택시 운전자의 운전 행태와 전방 주시 여부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또 현장 도로의 신호 체계와 도로 상태도 함께 검토하고 있어 조사 결과에 따라 과실 비율과 책임 소재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주말 오후 시간대에 발생하면서 인근 도로를 이용하던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다. 사고 수습과정에서 해당 구간 일대는 한때 정체가 이어졌으며, 경찰은 주변 도로로 우회할 것을 안내하는 등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관계 당국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들에게 안전 거리 확보와 전방 주시 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고 발생 지역 주민들과 시민들은 최근 도심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연쇄 추돌과 같은 대형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일부 주민은 도로 안전 시설물 설치와 신호 체계 개선 등 추가적인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필요 시 교통 안전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