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원대부분 생성형 AI 활용…행정업무 혁신 본격 추진....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정책
서울시 직원대부분 생성형 AI 활용…행정업무 혁신 본격 추진....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정책
서울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행정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가 도입한 ‘서울AI챗’ 서비스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해본 시 직원이 본청 기준으로 전체의 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고서 작성, 자료조사,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AI 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는 이러한 활용 성과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 지원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이미 3만 7000명이 AI 관련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는 4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AI를 활용하는 업무 방법을 조직 전반에 확산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도 기존 10개에서 12개로 확대되며, 입문 과정부터 실습 중심의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로 운영된다. 직급별 맞춤 교육과 AI 트렌드 특강도 병행돼 직원들이 실제 행정 현장에서 AI 도구를 보다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활용 사례는 보고서 초안 작성이나 자료 요약, 비교표 정리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업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보고서 작성에 평균 3~4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은 이제 1시간 이내로 단축되는 등 업무시간이 크게 줄어들면서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조사 업무도 1~3시간 걸리던 것이 30분 수준으로 단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법령 검토, 행정 해석, 민원 대응 등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에도 AI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생성형 AI 활용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공통 서비스로 제공되는 AI 도구는 연중 상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정책 기획과 데이터 분석 등 전문 행정 분야에서 AI를 보다 심화해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 구독제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민감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 입력 단계에서 민감 정보를 탐지·차단하는 보안 필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AI 활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나아가 서울시는 외부 상용 서비스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 자체 LLM은 시 행정 환경에 맞춘 모델로, 내부 데이터를 보호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것을 전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2월 중 시범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자체 모델의 도입은 향후 AI 기반 행정 시스템의 자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