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통신사기 차단 강화…연간 10억대 차단 성과

AI 기반 통신사기 차단 강화…연간 10억대 차단 성과

2026-01-25     뉴스톡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통신사기와 스팸 메시지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스팸 문자 등을 모두 포함해 약 11억건 규모의 통신사기성 통화를 사전에 탐지·차단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규모로, AI 기술 도입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기존 시스템에 더해 통화 패턴 분석 기반의 AI 모델을 도입해 유관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의심 번호까지 탐지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음성 스팸과 보이스피싱 통화 약 2억5000만건을 차단했으며, 전년 대비 차단 건수는 119% 증가했다. 문자 차단의 경우에도 약 8억5000만건 수준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회사 내부에서는 자체 개발한 금융사기 탐지 기술인 ‘스캠뱅가드(ScamVanguard)’를 적용해 더 정교한 탐지체계를 구축했다. 이 기술은 금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통화나 문자 내용을 분석해 위험성을 판단하고, 사용자가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경고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의 ‘PASS’ 스팸 필터링 서비스 및 ‘에이닷 전화’ 앱의 ‘AI 안심차단’ 기능에도 이 기술이 반영돼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에이닷 전화’ 서비스는 통화 중에도 실시간으로 위험 신호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팝업 알림이나 경고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통화 도중에도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인지할 수 있어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통신사기 차단 시스템 전반에 AI 기술 적용 범위를 더욱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악성 애플리케이션 탐지와 자동 수집, 위협 분석 및 차단까지 포괄하는 체계를 구축해 통신 서비스 안전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보안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