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체불 피하려 환기구에 숨었던 업체 대표 경찰에 체포
임금 체불 피하려 환기구에 숨었던 업체 대표 경찰에 체포
2026-01-25 뉴스톡
임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으며 출석 요구에 수차례 불응하던 인테리어업체 대표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체불 임금 약 240만 원을 해결하지 않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50대 A씨를 체포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6월경 인력사무소를 통해 일용직 노동자 5명을 채용하고도 일한 기간에 대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노동청이 출석을 여러 차례 요청했음에도 A씨는 연락을 끊거나 요구를 무시하는 등 대응해 실제 조사에 응하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됐다.
그는 일정한 거주지 없이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지하 사업장에서 숙식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청과 경찰, 소방 당국은 협조하여 사업장 내부 수색을 벌였고, 건물 내부를 강제로 개방한 뒤 조사 끝에 사업장 환기구 쪽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수색 현장에서는 건축 자재와 쓰레기가 쌓여 있고 음식을 먹은 흔적도 나타나 A씨가 상당 기간 은신해 있었음이 드러났다.
수사가 진행된 후 인천북부지청 관계자는 체불 문제와 함께 출석 불응에 대한 법적 대응을 강조하며, 체포된 A씨는 이후 조사 과정을 거쳐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임금 체불을 피해 다니던 사업주가 극단적인 방법으로 숨었다가 현장에서 체포된 사례로, 노동 관련 법규 준수와 고용주 책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