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서 산책하던 여성 주변에 화살 발사한 20대 남성 입건
공원서 산책하던 여성 주변에 화살 발사한 20대 남성 입건
광장에서 한밤중 산책을 하던 50대 여성을 향해 화살을 발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7일 오후 11시 40분쯤 청주 청소년 광장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시 A씨(20대 남성)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던 C씨(50대 여성) 근처에서 화살을 여러 차례 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여성과 약 70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활과 화살을 사용해 행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화살은 여성으로부터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광장 화단에 꽂힌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후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사람을 향해 고의로 화살을 쏜 것은 아니며 단순 호기심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있었던 동료 B씨(20대)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으며 두 사람 모두 출석 통보를 받은 상태다.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A씨 등을 특정했으나, 초기에는 이들을 곧바로 발견하지 못하고 출석 요구를 통보한 뒤 추적했다. 이후 경찰이 확보한 영상 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진술과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이 있는 곳 근처에 활과 화살을 발사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며 “호기심이었더라도 주변 사람에게 충분히 위험을 가할 수 있는 만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장난을 넘어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 혐의 적용 여부와 함께 법적 책임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