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봉투에 신생아 버리고 떠난 베트남 유학생 산모, 구속영장 신청돼
종이봉투에 신생아 버리고 떠난 베트남 유학생 산모, 구속영장 신청돼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갓 태어난 신생아를 종이봉투에 넣어 대학가 인근에 버리고 떠난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 유학생 A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공범 B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국대 서울캠퍼스 인근 건물 앞에 신생아를 버리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시민이 종이봉투에 담긴 아기가 버려졌다는 신고를 접수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했고, 신생아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기가 발견된 장소는 대학 주변의 인적이 드문 구역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을 수색한 구조대는 생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구조에 실패했다.
경찰은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적용해 A씨와 함께 출산을 도운 것으로 보이는 공범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왜 신생아를 버렸는지, 출산 과정과 이후 행적 등에 대해 자세한 진술을 확보하려 하고 있으며 공범 B씨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신생아 유기와 관련한 범죄로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경찰은 유학생 산모 A씨와 공범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될 수 있도록 수사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범죄 경위가 드러나는 대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가 마무리되면 두 피의자는 검찰에 송치돼 법적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신생아 유기는 중대한 아동학대 범죄로 간주되며 법과 제도는 이를 엄격히 처벌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이러한 비극적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예방과 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