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사랑한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맛 뒤에 숨겨진 위생 적발
국민이 사랑한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맛 뒤에 숨겨진 위생 적발
대표 떡볶이 프랜차이즈 가운데 일부 브랜드가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에서 다수 적발되며 소비자 안전과 위생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매운 떡볶이 프랜차이즈 ‘동대문엽기떡볶이’와 ‘신전떡볶이’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자료가 공개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의 위생 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자료에 따르면, 매장 수 기준 상위 5개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297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동대문엽기떡볶이’가 9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전떡볶이’는 89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프랜차이즈가 적발된 위반 유형은 다양했다. ‘기준 및 규격 위반’이 전체 적발의 약 3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위생교육 미이수’,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장 직원과 운영진이 식품 안전 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과 검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동대문엽기떡볶이’는 자체 매장 위생 기준을 지키지 못해 90건 중 59건이 ‘기준 및 규격 위반’으로 분류됐다. 이로 인해 소비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다수의 사례가 적발되었으며, 식품 안전이 중요한 외식업계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신전떡볶이’ 역시 ‘기준 및 규격 위반’과 ‘위생교육 미이수’가 각각 26건으로 집계되며 위생 관리의 미흡함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청년다방’은 위생교육 미이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배떡’과 ‘우리할매떡볶이’도 상대적으로 적지 않은 수의 위반 사례를 기록했다. 이처럼 다양한 브랜드에서 발생한 위반 사례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의 관리 체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음식점 종사자들은 정기적인 위생교육과 건강진단을 받아야 하고, 식품 보관 및 조리 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통계는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프랜차이즈에서도 위반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는 점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