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차 몰던 70대 남성, 역주행 끝에 임신부 탄 차량 들이받아 중상…경찰 수사

술에 취해 차 몰던 70대 남성, 역주행 끝에 임신부 탄 차량 들이받아 중상…경찰 수사

2026-02-03     뉴스톡

70대 남성이 술에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며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신부가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도로 안전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사고는 한 아침 시간대 서울 도봉구 상계동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A씨(70대 남성)가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역주행을 시작했고, 곧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뒷좌석이 아닌 조수석에 타고 있던 30대 임신부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조사돼 음주운전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면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임신부는 사고 직후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끼친 충격과 부상은 시간이 지나도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운 신체적·정신적 영향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음주운전은 매년 반복되는 사회적 문제로 꼽힌다. 특히 고령 운전자의 경우 반사 신경과 판단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음주 상태에서의 운전은 더욱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높다. 전문가들은 음주운전이 단순히 법적 처벌을 넘어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음주운전이 불러올 수 있는 참혹한 결과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도로 안전과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사회적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