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안 나” 진술 속 제주 아파트 흉기 살인, 20대 남성 긴급체포
“기억 안 나” 진술 속 제주 아파트 흉기 살인, 20대 남성 긴급체포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연인 관계에 있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제주시 아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현장에서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은 오후 9시 16분경 발생했다. 당시 A씨와 피해자 B씨는 아파트 내에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말다툼 도중 A씨는 흉기를 사용해 B씨를 여러 차례 찔렀으며,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두었다.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피해자는 소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A씨는 직접 119에 신고를 한 뒤 경찰이 출동하자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말다툼 과정에서 “찌른 것은 기억나지만 자세한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진술로 인해 경찰은 사건의 구체적인 동기와 당시 정황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한편, 말다툼이 어떻게 폭력적 범죄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심층 수사를 진행 중이다.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상적 다툼이 극단적인 폭력으로 비화된 충격적인 사례로, 주민들 사이에서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젊은 연인 사이에서 발생한 흉기 살인 사건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안전 문제와 개인 간 갈등이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건 경위와 절차를 설명하며 위로하고 있다. 앞으로 정확한 진술 확보와 증거 분석을 통해 범행의 전말이 밝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