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걸음 속도가 느려졌다면 치매(알츠하이머)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부모님의 걸음 속도가 느려졌다면 치매(알츠하이머)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2026-02-02     뉴스톡

부모님의 걸음 속도가 느려졌다면 치매(알츠하이머)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미국신경학회 '신경학'(Neurology)에서 발표한 '걷는 속도와 치매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Toulouse) 신경퇴행질환센터 나탈리 델 캄포(Natali del Campo) 박사는 "걷는 속도가 느린 노인은 치매 환자의 뇌세포에서 많이 나타나는 독성 단백질인 '노인반'의 수치가 높다"고 밝혔다.

델 캄포 박사는 치매 증상이 없지만 기억력이 저하된 70대 노인 128명을 대상으로 노인반 수치를 측정하고 걷는 속도를 비교했다.이들의 걷는 속도는 평균 시속 3.7km로 노인반 수치가 높을수록 걷는 속도가 이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 캄포 박사는 "노인반 수치는 걷는 속도에 따라 최대 9%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아울러 측정한 노인반 수치의 48%는 치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교육수준, 기억력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도 걷는 속도와 노인반 수치 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텔 캄포 박사는 "이를 볼 때 당장 치매 증상은 없지만 기억력이 감퇴하고 걸음이 느려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치매를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