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초등생 향한 차량 돌진 사고, 목격자들 당황과 비판 거세

골목길 초등생 향한 차량 돌진 사고, 목격자들 당황과 비판 거세

2026-02-05     뉴스톡

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소형 차량이 등교하던 초등학생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의 어린이가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고는 평범한 등교 시간대에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과 우려를 남겼다.

사고는 오전 등교가 한창인 시간대에 일어났다. 당시 A씨(80대 남성)가 운전하던 차량은 골목 안으로 진입했고, 좁은 길폭 때문에 직진과 후진 조작이 모두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차량이 길을 빠져나가려던 순간, 그 방향으로 지나가던 초등학생 여러 명이 있었고, 차량은 그대로 이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해 초등학생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2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2명은 부모에게 인계돼 병원 치료를 받았고,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부모들과 교사들이 급히 달려와 어린이들의 상태를 확인하며 안타까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운전자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좁은 골목길에서의 운전 중 발생한 사고로 보이지만, 어린이들이 다수 다친 상황이기 때문에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순간의 놀라움을 생생하게 전하며, 좁은 골목길에서의 보행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한 주민은 “학교 앞 도로가 좁고 차량이 자주 다니는 곳이라 항상 불안했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대에는 보호자가 아닌 차량 진입 자체를 통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사고는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의 교통 안전 문제가 여러 차례 지적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험 요소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보행이 가장 많은 등교 시간대에는 차량 통제와 안전 요원의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