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가 비상 정차 차량을 덮쳐 두 명의 신호수 사망한 교통사고
트레일러가 비상 정차 차량을 덮쳐 두 명의 신호수 사망한 교통사고
전라남도 광양시 이순신대교 도로 위에서 총중량 30톤에 달하는 트레일러가 갓길에 정차해 있던 차량을 들이받아 40대 신호수 두 명이 목숨을 잃는 심각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대형 화물차 운전자의 부주의가 빚은 참사로 조사되며 당국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고는 오전 11시 50분경 이순신대교 도로에서 일어났다. 현장 조사 결과, 50대 운전자인 A씨가 운전하던 30톤급 트레일러가 갓길에 정차해 있던 1톤 공사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공사 차량은 도로 보수 작업을 위해 정차 중이었으며, 당시 신호를 보던 두 명의 신호수는 차량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충격으로 신호수 두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긴급 조치를 취했으며 도로는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 국도 위에서 벌어진 대형 사고 소식은 주변 운전자들과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운행 중 음료를 마시기 위해 주의를 소홀히 한 채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앞서 정차해 있던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는 초기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으며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다. 추가 조사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대형 화물차 운전자의 부주의가 빚은 인명 피해로, 도로 위 안전 운전과 차량 정차 시 주의 의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