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들과의 ‘조건만남’ 후 행방을 감춘 40대 남성
10대 여학생들과의 ‘조건만남’ 후 행방을 감춘 40대 남성
분당구에서 40대 남성이 10대 여학생 두 명과 ‘조건만남’을 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18일째 도주 중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사건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40대)는 SNS나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B양과 C양 등 10대 여학생들에게 금전적 대가를 제시하며 조건만남을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인 두 학생을 오피스텔로 불러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이 사건을 인지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다.
수사 초기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CCTV 영상과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했으며, 폐쇄회로(CC)TV 분석과 이동 동선 추적을 통해 행방을 좇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A씨가 현재까지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주변 인근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아동·청소년 보호 법률 위반 사건인 만큼 신속한 검거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온라인 채팅 기록과 통신 내역 분석에도 나섰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와 계좌 거래 내역 등도 수사 자료로 확보하고 있다.
피해 학생들의 보호자들은 사건이 발생한 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피해 학생들에 대한 심리적 안정과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유관 기관과 공동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 예방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