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50대, 경찰 추적 중 마창대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50대, 경찰 추적 중 마창대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

2026-02-10     뉴스톡

경남 지역에서 같은 날 두 명의 여성을 잇달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 추적 도중 다리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폭력 범죄와 도주 과정이 극단적인 결말로 이어지며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사건은 한 50대 남성 A씨가 오후 1시쯤 경남 김해시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약 두 시간 뒤 창원시 진해구에서 또 다른 50대 여성 C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일련의 범행으로 시작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B씨는 A씨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C씨는 과거 지인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두 건의 살해 사건 직후 자신의 가족에게 “유서를 확인해 보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이 이를 신고하면서 경찰이 A씨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해경은 신속히 수사망을 좁혔다.

 

경찰 추적이 이어지던 오후 5시 2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마창대교에서 A씨는 다리에서 바다로 스스로 뛰어내렸다. 당시 출동한 창원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왜 같은 날 두 명의 여성을 살해했는지, 그리고 즉각적으로 자살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동기를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과 주변 조사 등을 통해 밝힐 계획이다. 포렌식 분석을 통해 사건 전후의 통신 내역, 이동 경로, 잠재적 갈등 관계 등이 면밀하게 검토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연이어 발생한 강력 범죄가 곧바로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진 드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경찰과 수사 관계자들은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한편, 피해자 유족에 대한 심리적 지원과 지역 사회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