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택가에서 벌어진 연인 관계 비극, 범행 이후 극단 선택 시도한 20대 남성 상태 호전 의료진 관찰

대전 주택가에서 벌어진 연인 관계 비극, 범행 이후 극단 선택 시도한 20대 남성 상태 호전 의료진 관찰

2026-02-11     뉴스톡

대전 괴정동의 한 주택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사건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어 의료진의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

사건은 대전 서구 괴정동 한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A씨(20대)는 전 여자친구인 B씨(3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사건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생명을 잃었다.

범행 직후 A씨는 달아나던 중 음독을 시도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그는 현재 의식이 회복되고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의료진은 이후의 치료와 상태 평가를 위해 추가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입·퇴원 여부와 관련해 의료진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며 체포 영장 집행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는 추가 치료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씨가 현장에서 오토바이로 갈아타고 도주하는 모습 등을 확인했다. 수사 과정에서 현장에 버려진 휴대전화도 확보해 가족과 지인 탐문 및 전국 경찰 간의 공조 수사를 통해 A씨를 붙잡았다.

피의자 A씨는 과거 재물손괴와 주거침입 등으로 신고된 이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B씨의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B씨를 폭행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시비를 걸며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살인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