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앱에 “공짜 세차” 광고 올려 차량 훔친 20대,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경찰에 붙잡혀

중고 거래 앱에 “공짜 세차” 광고 올려 차량 훔친 20대,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경찰에 붙잡혀

2026-02-13     뉴스톡

플랫폼에서 무료 세차를 해주겠다는 글을 올려 차주들을 속이고 차량을 빼돌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그 수법과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최근 사기와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중고품 거래 앱에 “공짜로 세차해드립니다”라는 문구로 가짜 계정을 만들어 글을 올린 뒤, 연락을 받은 차주들이 차량을 맡기면 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평범한 무료 서비스 광고로 위장한 뒤 차량을 편취하는 ‘신종 사기 수법’으로 평가된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차례에 걸쳐 광주 서구·남구·북구 등에 거주하는 차주의 차량 3대를 동일한 수법으로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무료 세차를 해줄 것처럼 차주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차량을 받아낸 뒤 탁송 기사 명목으로 다른 장소로 이동시켰고, 이후 차량을 중고차 매매상에게 되팔아 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차량 소유주로부터 연락을 받기 위해 구매한 계정도 재판매나 위조된 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러한 행동 자체가 사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계정 거래 자체도 법적 위반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사기 행각이 중고 거래 앱 이용자들 사이에서 무료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악용한 고의적이고 치밀한 계획 범죄였음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차주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꾸며 차량을 넘겨받은 뒤 차량 매매 시장에 되팔아 더 큰 범죄 수익을 얻으려 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절도 사례와는 다른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설명이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거래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많은 이들은 “무료라는 문구에 현혹되지 않고 거래 상대방의 신원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중고 앱의 신뢰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무런 대가 없이 무료 세차나 기타 무료 서비스만을 내세우는 거래는 의심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같은 사기 수법을 당하지 않도록 사용자가 거래 상대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