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내 다수 스타벅스 매장들이 리모델링을 하며 의자와 책상 등 모든 가구를 없애기 시작

샌프란시스코 내 다수 스타벅스 매장들이 리모델링을 하며 의자와 책상 등 모든 가구를 없애기 시작

2026-02-05     뉴스톡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부 스타벅스 매장들이 의자를 없애는 결단을 내렸다.

스타벅스 측은 이 같은 방침을 내세우는 이유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음료를 시키지 않고 자리를 차지하는 얌체족들이나 노숙자들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에스에프게이트는 지난 1월부터 샌프란시스코 내 다수 스타벅스 매장들이 리모델링을 하며 의자와 책상 등 모든 가구를 없애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지점은 매장 내 화장실 사용도 금지했다.매체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매장 내에 그 어떤 좌석도 마련돼 있지 않고 텅 빈 매장에 주문대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샌프란시스코 스타벅스 매장 책임자들은 "본사 지시대로 이행했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직원들 사이에서는 본사가 노숙자를 막기 위해 좌석을 없애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샌프란시스코 18번가에 있는 스타벅스 바리스타 카일 트레이너는 "스타벅스가 노숙자를 매장에서 제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때문에 고객이나 직원 의사는 상관없이 매장 내 모든 좌석을 없애버리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노숙자들이 매장에 들어와 무단으로 좌석을 점거하고, 화장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카스트로점은 노숙자들이 물건을 훔치기까지 해 '사고 다발 매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일부 고객은 스타벅스의 이 같은 정책에 불만을 표시했다. 한 고객은 트위터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스타벅스에서 모든 좌석을 제거해가고 있다. 벌써 세 번째나 사무실을 잃었다”고 했다. 다른 고객은 "여행용 간이 의자라도 가지고 다녀야할 판"이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