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옥상서 투신한 10대 덮친 행인 모녀, 사고 사망자 세 명으로 늘어

상가 옥상서 투신한 10대 덮친 행인 모녀, 사고 사망자 세 명으로 늘어

2026-02-14     뉴스톡

광주시 상가건물 옥상에서 10대 여성이 투신해 아래 행인들을 덮친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던 40대 여성이 끝내 숨지면서 이번 사건의 사망자가 모두 세 명으로 늘어나는 비극이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한 상가건물 옥상에서 A양(18세로 알려짐)이 갑자기 아래로 뛰어내리면서 벌어졌다. A양이 투신한 장소 아래로는 인근을 지나던 B양(10대 딸)과 40대 여성 C씨가 있었으며, 투신 직후 이들은 심각한 충격을 받았다. 해당 사고 직후 세 명 모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B양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C씨 역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숨졌다. A양 역시 같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사건 발생 전 해당 건물 내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유서 등 명확한 투신 동기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현장을 조사한 관계자들은 A양의 투신 직전 행동과 심리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CCTV 영상과 병원 진료 기록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원인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사고 순간의 정황과 신고 접수 상황,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의 전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추락 사고를 넘어 한 청소년의 극단적인 선택이 다른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참극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며, 관련 사실을 면밀히 분석해 유가족과 지역 사회에 신속히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정신 건강 문제와 극단적인 행동이 어떻게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큰 피해를 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도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