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는 외국인 10명 중 8명 “가장 즐긴 건 음식”

한국 찾는 외국인 10명 중 8명 “가장 즐긴 건 음식”

2026-02-18     뉴스톡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여행 중 가장 즐긴 활동으로 식도락 체험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외래관광객조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관광객이 즐기는 활동 순위에서 음식 체험이 쇼핑, 관광지 관람, 자연경관 감상 등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약 80.3%가 여행 중 식도락 체험을 즐겼다고 응답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에서 음식문화를 중심으로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식도락 체험은 65.3%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방한 전 계획한 여행 활동에서도 가장 우선순위로 꼽혔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두고 “한국 고유의 음식문화가 해외 관광객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실시된 별도 설문조사에서도 한국은 아시아 주요 국가 중 ‘최고의 미식 여행지’로 선정된 바 있어 음식 관광의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식도락 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은 지역별로 다양한 음식문화를 갖추고 있어 지방 도시를 찾는 관광객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대구, 전주 등 지방 도시들이 현지 음식의 특색으로 미식 여행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이와 함께 음식 중심 관광은 다른 관광 활동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아 관광객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식도락 관련 상품은 전통적인 관광 콘텐츠나 쇼핑 중심 패키지보다 비용이 30~40% 가량 낮은 것으로 알려져 관광업계가 상품 기획에 적극 활용하기 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출국납부금 제도를 개편하는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출국납부금 세금 인하와 면제 대상 확대 등이 그 예로, 이런 정책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 의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