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학생 성장과 건강 지표 변화, 키는 유지되지만 시력과 구강 건강은 악화되는 양상

전국 고등학생 성장과 건강 지표 변화, 키는 유지되지만 시력과 구강 건강은 악화되는 양상

2026-02-24     뉴스톡

국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신체 발달과 건강 상태를 분석한 통계가 공개되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가 표본으로 선정한 초·중·고교 약 1076개 학교의 건강검진 결과를 종합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평균 신체 키는 남학생이 약 172.9센티미터, 여학생이 약 161.3센티미터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유지돼 온 성장 패턴을 반영하며 학생들의 평균 신장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남·여 학생 모두 신체 성장 측면에서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포함한 전체 성장 과정에서도 남·여 학생의 평균 신장은 지난 5개년 수치와 비교해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남학생의 평균 몸무게는 약 70킬로그램 정도로 나타났으며, 여학생 또한 평균 몸무게에서 큰 폭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주목됐다.

한편 비만 지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군에 속한 학생들의 비율은 전년도보다 감소세를 보이며 건강한 체중 수준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일부 확인됐다. 이는 학생들의 생활습관 개선이나 체육 활동 참여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성장과 체중 측면의 긍정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건강 측정 지표 중 일부는 우려를 낳았다. 시력 검사 결과에서는 시력 이상이 있는 학생들의 비율이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약 57%의 학생들이 시력 저하나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나 야외 활동 감소 등 다양한 생활환경 변화와 연결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구강 건강 역시 학생 건강 지표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로 나타났다. 충치가 있는 학생들의 비율은 전년보다 높아졌으며 약 18.7%의 학생이 충치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 건강은 음식 섭취 습관과 연관된 만큼 관리와 예방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이러한 충치 증가 추세는 학생들의 일상생활 속 구강 관리 습관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이번 통계 결과는 학생들의 신체 발달이 양적으로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 관련 지표는 개선과 악화 요소가 혼재돼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나타나는 시력 문제와 구강 건강 문제는 학교와 가정, 보건 당국이 함께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