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내, 두 딸까지 한 집에서 함께 살던 다섯 명의 가족이
부모와 아내, 두 딸까지 한 집에서 함께 살던 다섯 명의 가족이
부모와 아내, 두 딸까지 한 집에서 함께 살던 다섯 명의 가족이 한밤중 잔혹하게 목숨을 잃은 사건과 관련해, 가장이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온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수사 결과 그는 충동적 선택이 아니라 일정 기간 준비 과정을 거쳐 가족을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단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족 다섯 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50대 가장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준비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범행 당일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탄 음식이나 음료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차례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면제를 사전에 확보해 둔 점이 계획범죄 가능성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그는 범행을 위해 사용할 수면제를 미리 준비해 두었으며, 이를 범행 당일 가족들에게 먹일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순간적 분노나 우발적 행동이라기보다 일정한 계획 아래 실행된 범행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범행 시점 역시 사전에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집에 머물며 잠에 드는 시간대를 노려 실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이 모두 잠든 깊은 밤을 기다렸다가 범행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경찰은 그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가족들을 차례로 살해한 뒤 곧바로 다음 행동으로 이동한 정황도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범행 시각은 피해자 부검 결과가 나와야 확정될 예정이지만, 범행 전 준비와 실행 과정 모두가 일정한 흐름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사건은 아파트 자택에서 발생했다. 그는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그리고 10대와 20대인 두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범한 일상 공간이 순식간에 참혹한 범죄 현장으로 변한 것이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심각한 채무 문제를 언급했다. 아파트 분양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기 분양 의혹으로 고소를 당했고, 막대한 빚과 민사 소송에 시달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경제적 압박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졌으며, 가족에게 채무 부담을 남기지 않으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