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문과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하던 중...
고등학교 동문과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하던 중...
고등학교 동문과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하던 중 아무런 예고도 없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평범했던 저녁 식사 자리가 순식간에 폭력의 현장으로 바뀌며 피해자는 치아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사건 이후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사건은 한 식당에서 벌어졌다. 피해자 A씨는 고등학교 시절 선배였던 남성의 연락을 받고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만난 자리였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식사를 하며 술을 곁들였고, 주변에서도 별다른 이상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평온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그러나 식사 자리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식당 폐쇄회로 영상에 따르면 두 사람이 앉아 있던 테이블에서 갑자기 가해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피해자를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그는 피해자의 머리를 붙잡은 채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둘렀고, 피해자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A씨는 영문도 모른 채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배의 제안으로 만나 식사를 했을 뿐이며, 폭행을 유발할 만한 말이나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폭력으로 앞니를 포함한 치아 4개가 빠지는 상해를 입었고 병원에서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식당 주인 역시 두 사람 사이에 특별한 갈등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오히려 계산을 누가 할지를 두고 서로 먼저 내겠다고 실랑이를 벌일 정도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막걸리를 여러 병 나눠 마시긴 했지만, 대화를 통해 충돌이 발생할 조짐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폭행 이유를 둘러싼 주장도 엇갈렸다.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자신의 동생 이야기를 꺼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가해자의 동생을 본 적조차 없다며 그런 대화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사건의 원인조차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채 폭력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피해자의 당혹감은 더욱 컸다.
A씨는 폭행 이후 가해자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치료와 회복에 필요한 시간과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사건이 형식적으로만 마무리된 것 같아 허탈함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수사 결과 가해자는 폭행과 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고, 사건은 벌금 500만 원의 약식 처분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